[건강] 대동맥 박리 - Aortic dissection
§ 대동맥 Aorta
대동맥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시작하여 전신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신체의 가장 큰 동맥혈관이다.
대동맥은 위치에 따라 상행대동맥, 대동맥궁, 하행 대동맥(흉부대동맥, 복부대동맥)으로 나뉜다.
동맥은 내막, 중막, 외막 3겹의 벽으로 이루어져 있다.
§ 대동맥 박리란?
대동맥 박리는 어떠한 원인으로 혈관의 안쪽 벽인 내막이 찢어져 내막과 중 막 사이로 혈액이 침투하여 대동맥 혈관의 층이 분리되는 것이다.
대동맥 박리가 시작되고 2주 이내의 상태를 급성 대동맥박리라고 하고 이후는 만성 대동맥 박리라 한다.
미국에서는 대동맥 박리 환자의 약 40%가 완전 파열과 대동맥 출혈로 사망한다. 사망의 위험률은 치료를 받기까지 시간당 1~3%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다.
§ 원인
고혈압
죽상경화증
대동맥 판막질환
Marfan syndrom
교통사고 또는 추락으로 인한 외상
대동맥 축착증
흡연
심장수술 과거력
§ 증상
대부분의 환자에서 가슴, 등, 복부 부위가 찢어지는듯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. 이것은 박리의 위치에 따라 통증의 위치가 달라진다. 이외에도 실신, 현기증, 빠르고 약한 맥박, 뇌졸중 증상, 호흡곤란, 구토 등이 있다.
§ 대동맥 박리의 유형
* Type A 대동맥 박리
- 이 유형은 박리가 심장에서 가까운 부분에 위치하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. 일반적으로 응급으로 대동맥 치환술이라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고 환자의 생존율은 약 80%~90%인데 이것은 도착 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.
* Type B 대동맥 박리
- 이 유형은 박리가 하행 대동맥에 위치한 경우로 경우에 따라 수술을 하지 않고 실시간 혈압을 모니터링하며 혈압조절을 위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. 이러한 환자들은 정맥 내 주사를 이용하여 지속적이고 즉각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고 세심하고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. 박리의 정도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수술이 필요치 않을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박리의 위치로 인하여 신장, 다리 등 중요기관의 혈류를 차단될 경우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.
B형 대동맥 박리 역시 A형과 마찬가지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.
§ 진단
* 심전도
- 심전도는 대동맥박리의 진단을 목적하는 것보다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을 배제하는데 의미가 있다. 보통 응급실에 내원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검사하는 항목 중 하나로 흉통이 없더라도 검사를 많이 시행한다.
* 흉부 방사선 검사(Chest PA)
- 대동맥박리 환자의 80~90%에서 이상소견이 보인다. 대표적으로 종격동 확장 등과 같은 소견을 알 수 있으나 대동맥 박리의 진단을 위한 검사는 아니다.
* 컴퓨터 단층촬영(CT)
- 조영제를 사용하여 대동맥박리의 위치, 크기와 대동맥의 전반적인 상태를 모두 알 수 있고 비교적 빨리 시행할 수 있어 거의 모든 병원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. 대동맥박리를 아주 명확하게 진단하는 검사다.
* MRI
- 대동맥 박리를 매우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검사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.
§ 치료
* 약물치료
- 정맥 내 주사를 통하여 혈압과 맥박을 낮추는 것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.
* 비수술적 치료 TEVAR
- 하행 대동맥박리에 고려해볼 수 있는 치료이다. 대퇴동맥을 천자하여 카테터를 삽입하고 박리로 인하여 약해진 대동맥 부위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보강하여주는 시술이다. 장점으로는 시술에 약 2시간이 걸리고 중환자실에서 1~2일 경과 관찰 후 퇴원하여 일상생활이 가능하다.
단점으로는 스텐트 시술로 인하여 척추로 제공되는 혈류의 흐름에 장애가 올 수 있고 스텐트의 삽입이 잘되더라도 혈액의 누출이 있어 재시술하거나 다른 치료를 할 수 있다.
* 수술적 치료
- 상행대동맥류와 대동맥궁의 박리는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다. 수술방법은 정중 흉골 절개술을 통한 개심술을 실시한다. 인공심폐기를 이용하여 심폐 바이패스를 실시하고 대동맥 치환술을 한다.
대동맥 치환술은 박리가 된 혈관을 잘라내고 인공혈관으로 대체해주는 수술을 한다. 대동맥 치환술은 박리 위치에 따라 수술시간이 천차만별이고 경우에 따라 대동맥판 막치 환술도 같이 시행되어야 하므로 수술시간이 아주 길어질 수 있다.
§ 치료 후 경과
* 약물치료
환자는 혈압관리를 위해 평생 베타차단제와 같은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. 대동맥 판막치환술을 같이 실시한 환자는 판막의 종류에 따라 warfarin과 같은 항응고제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.
* 생활습관
술, 담배, 카페인 등 혈압상승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제거한다.
유산소 운동(산책, 수영, 자전거 타기 등)은 권장될 수 있으나 헬스, 역도 등 혈압을 올리고 대동맥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활동은 피해야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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